F&B

Time to Chill

롯데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여름 술 제안.

RIEDEL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 2ea 11만8천원.

(왼쪽부터) The Lager Master’s Collection
Betelgeuse Sour Ale
3 Fonteinen Oude Geuze
Cosmos Ale

가장 한국적인 맥주
국내 1세대 브루어리 바네하임과 전통주 콘텐츠 플랫폼 대동여주도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2022년 세계지식포럼에서 공식 만찬주로도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대표 라거’라는 별칭답게 한국적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국내산 맥아와 부안의 생홉, 전남 담양의 송희자 명인이 덖은 최상급 무궁화를 넣어 완성했다. 무궁화는 특유의 스파이시한 테이스트가 라거의 산뜻한 풍미를 부각시킨다. 향긋한 햇녹차와 달콤한 블랙베리 향이 은은하게 묻어 나오고, 맥아와 꿀의 적당한 단맛도 느껴진다. 더 라거 마스터스 컬렉션 3만5천원.

여름을 위한 산뜻한 맥주
영롱한 붉은색이 돋보이는 베텔게우스 사우어 에일은 오미자와 히비스커스를 넣어 만든 여름 시즌 한정 맥주다. 이름은 오리온자리의 가장 밝게 빛나는 붉은 별인 ‘베텔게우스’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히비스커스의 깊고 은은한 향과 오미자의 다채로운 맛, 시트러스 아로마가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를 띤다. 입맛을 돋우는 산미와 청량감이 잘 어우러져 달콤한 과일이나 디저트와도 좋은 페어링을 이룬다. 베텔게우스 사우어 에일 3만5천원.

자연 발생 효모가 빚어낸 풍미
오드 괴즈는 에일이나 라거와 다르게 자연적 효모인 람빅으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3~4주면 숙성되는 일반 맥주와 달리 3년 이상 오크 배럴에서 에이징한 뒤 병에서 2차 발효를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숙성될수록 황금빛에 가까운 주황색을 띤다. 복숭아나 사과 같은 과일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자연 발효 맥주 특유의 쿰쿰하면서도 침샘을 자극하는 산미, 밀의 고소함 등 복합적인 풍미를 지녔다. 3 폰테이넨 오드 괴즈 1500ml 12만원.

시트러스와 청량감의 조화
투명한 황금빛을 띠는 코스모스 에일은 은은한 청포도 향과 신선하고 상큼한 유자, 시큼한 초피의 풍미가 조화로운 스파클링 에일이다. 샴페인 효모를 사용해 부드럽고 섬세한 탄산감이 느껴지며, 프루티하면서도 강렬한 시트러스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향긋한 청량감은 물론 깔끔한 피니시는 마치 샴페인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코스모스 에일 3만2천원.

RIEDEL 파토마노 샴페인 글라스 19만8천원.

(왼쪽부터) Pol Roger Brut Reserve 2016
Krug Grande Cuvee
Dom Perignon VINTAGE 2013
Champagne de Sousa Cuvee 3A
Philipponnat Royal Réserve Brut

로열 패밀리의 인증
폴 로저는 윈스턴 처칠이 가장 사랑했던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2004년에 이르러서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샴페인 공급처로 지정되며 폴 로저의 모든 샴페인에는 왕실 인증 공식 마크가 부착되었다. 또한 세기의 결혼식으로 꼽히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샴페인으로 사용되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완연한 골드 컬러를 띠며 버섯 아로마가 후미를 장식한다. 단단한 보디감과 호두 향 그리고 매끈한 질감이 특징이다. 폴 로저 브뤼 리저브 2016 9만원.

샴페인계의 사교 대명사
크루그 샴페인 하우스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주종으로 ‘크루그의 우주’라 불리기도 한다. 최대 15년 이상 숙성한 150여 가지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해 생산하며, 병입한 뒤 기본 6년 이상 숙성을 거친 뒤에야 세상의 빛을 본다. 활짝 만개한 꽃과 잘 익은 과일, 진저브레드 그리고 시트러스의 아로마가 강하게 느껴진다. 간단한 샐러드부터 정교한 요리까지 다양한 음식과도 궁합이 좋아 현존하는 샴페인 중 페어링 푸드의 스펙트럼이 가장 넓다. 크루그 그랑 뀌베 48만9천원.

탄력 있는 거품의 폭발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에게 98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돔 페리뇽 빈티지 2013은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두 품종의 산미와 보디감 사이의 공명을 잘 살렸다. 잘 익은 복숭아와 사과 그리고 약간의 시트러스와 향기로운 꽃 향이 올라오고, 구운 아몬드 비스킷 같은 고소한 아로마가 뒤따르며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돔 페리뇽 빈티지 2013 43만9천원.

미네랄리티의 여운
1950년대에 설립된 상파뉴 드 수자에서는 포도나무 뿌리를 매우 중시한다. 뿌리를 깊이 내릴수록 토양의 자양분을 흡수하면서 짭짤한 미네랄리티가 풍성해지기 때문. 25~30년 이상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며 리저브 와인 20%를 섞어 숙성미를 강화했다. 레몬 컬러를 띠며 잔에 따르는 순간 구운 빵의 은은한 아로마가 느껴지면서 조밀한 버블이 여운을 남긴다. 샴페인 드 수자 뀌베 3A 26만3천원.

왕실을 위한 샴페인
루이 14세를 비롯한 왕가에 와인을 공급했던 선조를 기리기 위해 ‘로얄 리저브’라는 이름을 붙였다. 필립포나 샴페인 하우스의 특징을 대변하는 샴페인으로 지하 셀러에서 3년간 숙성 후 출시된다. 갓 구운 토스트와 브리오슈에 더해진 레몬&오렌지 잼 그리고 꿀의 달콤한 아로마가 느껴진다. 과실 향이 입안을 잡아주고, 상쾌한 산미는 입맛을 돋우어 기분 좋은 밸런스를 선사한다. 필립포나 로얄 리저브 브뤼 12만9천원.

RIEDEL 파토마노 와인 글라스 19만8천원.

(왼쪽부터) Don Melchor 2019
Marques de Casa Concha Heritage 2020
Alea Fina 2021
Gravas Del Maipo Syrah 2018
Trivento Eolo 2017
Carmin de Peumo 2020

칠레 와인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아이콘
칠레는 16세기부터 와인을 생산했지만, 그 품질은 내세울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와인의 질보다 양을 우선시했기 때문.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이가 바로 돈 멜초 콘차이 토로(Don Melchor Concha y Toro)다. 그는 칠레 와인 고급화에 힘쓴 인물로 보르도에서 수준 높은 품종을 들여와 돈 멜초를 탄생시켰다. 루비색에 신선한 과실, 블랙커런트 등 우아한 아로마를 지녔으며, 입안에서 기분 좋은 지속력을 남겨 놀라움을 선사하는 와인이다. 돈 멜초 2019 70만원.

최상위 플래그십 와인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시리즈의 헤리티지는 칠레 마이포 밸리 안에서도 해발 600m의 안데스 고지대에 위치한 푸엔테 알토(Puente Alto)에서 재배되는 포도로 만든다. 고지대 특유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햇살 속에서 자란 포도는 특유의 향과 상큼한 산미가 배가된다. 약 16개월의 오크 숙성 과정에서 복합미가 풍부해지는데, 체리와 블랙커런트, 블랙베리와 타르의 풍미가 느껴지며 단단한 탄닌이 와인의 집중도를 높인다.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헤리티지 2020 20만7천원.

섬세하고 경건한 와인
미국 나파 밸리의 프리미엄 산지인 루더포드 벤치에서 생산하는 알에아 피나. 세계적 와인메이커 세바스티안 도노소(Sebastian Donoso)와 폴 홉스(Paul Hobbs)가 함께 탄생시킨 와인이다. 연간 1백50케이스만 생산하는 리미티드 와인으로 손꼽힌다. 겹겹이 쌓인 블랙체리와 블랙커런트의 깊은 아로마가 느껴지며, 우아하게 정제된 탄닌감으로 입안을 조여주는 긴 여운을 남긴다. 알레아 피나 2021 45만원.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자부심
소규모 생산하는 리미티드 와인인 그라바스(Gravas)는 스페인어로 돌멩이라는 뜻이다. 안데스산맥 해발고도 420m 지점의 자갈이 땅속 2m까지 깊게 자리한 충적토에서 포도나무를 재배한다. 배수가 잘되고 자갈이 지면의 열을 흡수하는 땅이야말로 시라 품종을 기르기에 최적지다. 오크통에서 14개월 이상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붉은 과실과 꽃, 약간의 스모크 향이 감돌며 신선한 산도와 섬세한 탄닌이 조화를 이룬다. 그라바스 델 마이포 시라 2018 25만원.

바람이 빚어내는 와인
‘세 개의 바람’이라는 의미의 트리벤토는 와이너리가 자리한 멘도사 지역에 불어오는 세 종류의 바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존다(Zonda), 수데스타다(Sudestada), 폴라(Polar)로 불리는 각각의 바람은 포도나무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멘도사 지역의 루한 데 쿠요에서 100년이 넘은 올드바인으로 생산하는 트리벤토 에올로는 블랙베리와 체리, 장미 향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탄닌감을 지녔다. 트리벤토 에올로 2017 36만8천원.

뛰어난 집중도와 농밀함
칠레 카차포알 밸리(Cachapoal Valley)에 위치한 페우모 밭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다. 까르메네르는 적포도 중에서도 가장 늦게 익는 품종으로 기온이 높고 햇살이 풍부한 곳에서 재배한다. 와인을 맛보면 쌉싸름한 초콜릿, 매끈한 탄닌감과 함께 농밀함을 갖춘 구조감이 돋보인다.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 등 달콤한 풍미도 느껴진다. 육즙이 풍부한 고기 요리와 잘 어울려 여름날 바비큐 파티에서 함께 즐기면 탁월한 페어링을 이룬다. 까르민 데 페우모 2020 49만5천원.

Editor
LIM JIMIN
PHOTOGRAPHER
LEE HYUN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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