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Cheers!

술과 하이패션의 스타일리시한 마리아주

HERMÈS 등을 시원하게 노출하는 니트 소재의 보디슈트와 슬릿 장식의 실크 소재 스커트 모두 가격 미정.

RED WINE
짙고 농밀한 맛의 카르베네 쇼비뇽부터 여리여리하고 섬세한 피노 누아까지, 이 매혹적인 붉은 액체는 품종과 빈티지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펼쳐낸다.

FERRAGAMO 깊은 클리비지 라인이 관능적인 블랙 드레스는 3백40만원대, 그린과 실버의 조화가 아름다운 이어링은 80만원대.
JOHNNIE WALKER 과일, 허브, 훈연 등 다양한 향과 부드러운 맛, 깊은 풍미를 자아내는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20만~30만원대.

WHISKY
독주의 대명사, 위스키. 한때 ‘양주’라 통칭했지만 이제는 세대를 넘나들며 트렌드의 정점에 서 있다. 오크통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면 꿀, 바닐라, 구운 빵, 향신료, 흙, 심지어 소독약 냄새까지 품어내는 풍성한 술로 거듭난다.

CHLOÉ 마치 겹겹의 꽃잎을 연상시키는 시폰 드레스는 가격 미정.

SPARKLING WINE
축제의 상징이자 패셔너블하면서도 유혹적인 술, 스파클링 와인. 카바부터 샴페인까지 눈부신 황금빛 액체의 폭죽처럼 터지는 풍미란! 한 모금 머금는 순간 포도의 산미를 넘어 꽃향기, 고소함, 감칠맛 등 다채로운 미감이 입안을 자극한다.

PRADA 포피 패턴의 카디건, 브라톱, 시폰 스커트는 모두 가격 미정.
KHEE 향긋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22도의 증류식 소주는 3만9천원.

소주
소위 ‘초록병’이라 부르는 희석식 소주는 저렴한 술의 대명사로 여겨지지만 본디 전통식 소주인 증류식 소주는 귀하디귀한 고급 술이다. 최근 투명하고 맑은 맛과 깊은 풍미를 동시에 뿜어내는 증류식 소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BOTTEGA VENETA 옅은 에메랄드 색상의 가죽 소재 롱 드레스는 9백77만원, 태슬 장식 스커트는 1천1백79만5천원, 볼드한 이어링은 1백만원.

COCKTAIL
칵테일은 단순한 술을 넘어 다양한 재료를 섞은 일종의 ‘요리’에 가깝다. 믹솔로지스트 저마다의 창의적인 레시피에 따라 수천, 수만 가지의 맛과 빛깔의 칵테일이 탄생한다.

GIVENCHY 슬림한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크림 색상의 저지 소재 벨티드 드레스, 크리스털과 진주가 어우러진 귀고리는 모두 가격 미정.
일엽편주 100일 동안 숙성된 쌀에서 나는 섬세한 단맛과 복숭아와 배 향이 어우러진 무여과 생주는 3만2천원.

청주
오직 쌀과 물로 만드는 한국의 전통주 중 가장 예술의 경지에 이른 술. 주조사의 정성과 기술에 따라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청주는 특유의 기분 좋은 단맛과 향 그리고 깊은 여운이 매혹적이다.

FENDI 독특한 커팅과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조화가 아름다운 드레스는 9백만원대, 발목에 골드 링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발레리나 슈즈는 1백만원대.
DON JULIO 1942 엄선한 블루 아가베만으로 만들어 순수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하는 데킬라는 20만~30만원대.
JAYBAEK COUTURE 장총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한 돈 훌리오 전용 케이스는 가격 미정.

TEQUILA
알코올 도수가 무려 35~55%에 달하는 독주 중의 독주. 중앙아메리카의 토착 식물인 아가베를 발효해 만든 증류주인 테킬라는 특유의 야성적 매력으로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CHLOÉ 주얼 장식으로 화려한 멋을 더한 백리스 드레스는 가격 미정.

BEER
가장 친근한 술로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가볍게 풀어주는 맥주. 특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이 매력인 라거부터 다채로운 풍미와 묵직한 맛의 에일까지 맥주의 스펙트럼은 계속 넓어지는 중이다.

Contributing Editor
SONG SEONMIN
Photographer
JANG HANBIT
Model
아나스타샤 티
Hair
한지선
Makeup
오미영
Assistant
임정수, 김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