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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ION’S CHOICE

리빙&라이프 스타일 전문가가 추천하는 가구 베스트 6

GUBI GMG 셰즈 롱그 5백49만9천원.

GMG 셰즈 롱그(GMG Chaise Longues)는 남성이 지배적이던 근·현대 산업 디자인계에서 40년간 유럽과 북미를 오가며 실험적 디자인을 펼쳤던 그레타 M.그로스만(Greta M. Grossman)이 1951년 편안한 휴식만을 위해 고안한 안락의자다. 세심하게 설계된 하단 스틸 베이스부터 신체를 감싸듯 포용하는 시트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룬다. 간결하지만 기능에는 충실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제품으로 국내에 몇 점 입고되지 않은 리미티드 아이템이다. by 심희정 팀장(링크플레이스 마케팅팀)

LIGNE ROSET BY DISAMOBILI 토고 1인 소파 5백49만6천원.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이템 하나를 꼽으라면 프랑스 모던 가구 브랜드 리네로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소파 토고(Togo)를 추천한다. 1973년 디자이너 미셸 뒤카로이(Michel Ducaroy)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가죽 고유의 물성과 질감에서 배어나는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토고 소파가 탄생 50주년을 맞아 파리의 저명한 직물 하우스 메종 피에르 프레이(Pierre Frey)의 패브릭을 입고 재탄생했다. 특히 자유로운 터치가 돋보이는 화려한 그래픽 패턴이 인상적이다. 전체가 쿠션으로 이루어진 올폼(All-form) 형태로 제작해 착석감이 좋다. 올폼 디자인과 부드러운 패브릭이 만나 인체공학적으로 몸을 감싸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by 신윤정 치프 바이어(롯데백화점 홈 퍼니처&데코팀)

HERMAN MILLER 에어론 체어 3백31만원.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에게 오피스 체어만큼 중요한 아이템은 없다. 에어론(Aeron) 체어는 오피스 체어의 기준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어론 체어의 치밀한 인체공학적 설계는 신체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해주고, 허리와 골반의 무리를 덜어준다. 게다가 통기성마저 뛰어나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by 이범석 치프 바이어(롯데백화점 홈 퍼니처&데코팀)

TECTA BY HPIX 스플리트 체어 2백80만원.
PRADA 농구공 1백18만원.

텍타의 스플리트 체어(Split Chair)는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 다니엘 로르히(Daniel Lorch)가 강철관에 대한 해부학적 관점에서 출발한 디자인으로 현대 기술에 기반을 둔 고전적인 강철관 가구의 재해석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3D 레이저 기술과 전통의 튜브 밴딩 기법을 결합해 강철관 프레임을 두 가닥으로 분리하고 곡선 형태로 구부려 만든 의자에서는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강철관 가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스플리트 체어는 스틸 프레임에 코냑 컬러의 가죽 시트를 입힌 버전과 올 블랙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by 정민진 차장(에이치픽스 마케팅팀)

FRITZ HANSEN PK4 라운지 체어 3백62만원.

PK4 라운지 체어 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 폴 케홀름(Poul Kjærholm)이 코펜하겐 응용예술학교를 졸업한 해인 1952년 제작한 초창기 작품이다. 당시 기하학적 탐구에 몰두했던 디자이너의 안목이 반영되어 있다. 튜브형 스틸 7개를 단일 프레임에 용접하고, 나일론 코어와 100% 천연 아마포 섬유로 만든 밧줄을 엮어 등받이와 시트를 구성했다. 조형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아함이 돋보이는 체어다. by 유효영 바이어(롯데백화점 홈 퍼니처&데코팀)

LOUIS POULSEN BY AMBIENCE 판텔라 320 테이블 램프 1백11만3천원.
HERMÈS 프린팅 비치우드와 코르크 소재의 아프레 라 바그 비치 라켓과 볼 가격 미정.

판텔라(Panthella) 램프 시리즈는 1971년 덴마크 출신의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이 루이스폴센과 파트너십을 맺고 선보인 시리즈다. 팬톤의 상징적이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으로 버섯을 연상시키는 둥근 실루엣의 전등갓이 포인트다. 램프 베이스와 전등갓의 소재를 동일하게 제작해 서로 반사하며 공간에 더욱 부드럽고 안온한 빛을 확산시킨다. 플로어 스탠드와 테이블 램프로 만나볼 수 있으며, 2021년 판텔라 시리즈 출시 50주년을 맞이해 기존의 지름 40cm에서 32cm 버전으로 선보였다. by 이은경 치프 바이어&송윤재 바이어(롯데백화점 홈 퍼니처&데코팀)

Editor
LIM JIMIN
Photographer
SIM YUNSUK
Set
이지현(디자인토미)